일상

내원사 계곡 나들이 기록

세로꿀빵 2024. 10. 15. 23:31

어느 무더운 여름 날,

가족 나들이로 계곡을 가기로 결심.

어디가지어디가지이ㅣ이ㅣ

하다가

양산에 내원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계곡에서 뛰어놀 크록스

준비 완료!

참고로 저기 파란색이 제껀데

저땐 밍둥밍둥했지만

지금은 귀여운 지비츠를 붙여서

알록달록해졌습니다.

아무튼 짐 야무지게 챙겨서

내원사로 출발.

부릉부릉.

날씨는 맑음.

그렇지만 덥덥.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간거라서

아직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조아.

물에 발 담그기 5초 전.

계곡물은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내원사 계곡은 깊은 곳이 없어서

어른들이 첨벙첨벙하고 놀기엔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물장구 대충 파닥파닥 하다가

밥 먹기.

이 날을 위해서

지코바랑 컵라면을 준비했습니다.

지코바는 전날에 미리 사놓은건데

그래서 그런지

좀 딱딱해고 맛이 없었습니다.

역시 뭐든 바로 먹는게 꿀맛.

 

암튼 컵라면도 호록.

간식으로 빵도 냠.

디저트로 복숭아도 와그작.

물놀이로 에너지를 쓰는 것 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가 더 많아서

배가 통통빵빵.

소화를 시키기 위해

계곡 순찰을 나섰습니다.

탐나는 달팽이 튜브 발견.

그렇지만 제 튜브가 아니기에

발걸음을 돌립니다.

 

각양각색 튜브들을 뒤로하고

돌멩이를 주웠습니다.

돌멩이찜질하면서 놀기.

근데 물이 얕아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동.

계곡에서 쪼끔만 더 올라가면

내원사가 있어서

한번 와봤습니다.

소원등이 똥글똥글한게 귀엽.

만원만 있으면 내 소원도 이루어지나봉가.

그렇지만 난 만원이 없지비.

터벅터벅.

부처님 헌금 가마솥.

사람들이 많이 안오는 절인지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거로 소원등 한개도 못 살 듯.

어른들이 놀만한 깊은 물도 없고

날도 덥고

구경은 다 한 것 같아서

내원사 계곡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름은 너무 덥자ㅏ나아ㅏ.

 

오는 길에 꽈배기 집이 있어서

꽈배기 몇개 샀습니다.

쫄깃쫄깃한게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꽈배기 맛있어ㅓㅇ.

아무튼 이렇게

이번 여름도 계곡을 한군데 다녀오고

여름나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럼 2024년 계곡 나들이 기록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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