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대구로 놀러갈 일이 있다면
이 글을 그대로 따라다니십쇼.
그럼 한번 글을 써보겠슴다.

대구는 더현대, 동성로, 납작만두
세개만 기억하면 됩니다.
끄덕.

우선 더현대로 왔습니다.
지하1층에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았습니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기에
대구 대표 쿠키를 선택했습니다.
맛은
그 뭐지
흠
아!
그 에이스 과자 사이에 크림 든 맛
입니다.
가격은 천팔백원.

이건 통실통실 귀여운
통새우튀김유부초밥입니다.
가격은 이천구백원이고
저는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냥 귀여워서 찍어보았습니다.

대구 더현대에는 이케아가 있습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북극곰이랑
북극만큼 시원해지는 쿨링베개가 있었슴다.

이 원숭이는 이케아 대표 인형입니다.
실제로 보니 조금 귀여웠.

더현대에는 커다란 달도 있습니다.
짱 커.

더현대 꼭대기 층으로 가는 길.
외국 느낌의 옥상정원이 있었습니다.
이 날 날씨도 좋고 해서
하늘이 무지 예뻤습니다.

다들 레고 좋아하시나요.
지금 더현대 꼭대기 층으로 가시면
레고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해봤슴다.
토실토실 꼬마도라에몽주먹으로
블럭을 붙이는 통통이.

저 멀리 보이는 저희 작품입니다.
통통하트민짱.

요즘 감성 옷장입니다.
널부러진 옷들 사이에서
뒤적뒤적 기타 티셔츠를 꺼내보면
뮤직 이즈 마이 와이프.
음악이 좋은가봉가.

더현대 구경을 야무지게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대구에 심지더하기라는 돈까스집인데
아주 고심해서 고른 식당입니다.
고민한 보람이 있는
아주 꿀맛식당이었습니다.

왕왕 맛있다.

심지더하기 주변에는
예쁜 카페랑 소품샵도 꽤 있었습니다.
식당이 동성로랑 떨어져있어서
월세가 싼 외딴곳에 차렸나보다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아주 예쁜 인스타감성 거리니
다들 동성로만 가지말고
여기도 와보시길 추천함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선
식후 치카치카를 잊으면 안됩니다.
치카포카 완료.

그리고 동성로로 왔습니다.
그래서 무신사로 왔습니다.
동성로 메인은 무신사이기 때문이죠.
대구여행 기념품으로
무신사 쇼핑백은 필수입니다.
백원이면 구매 가능.

아무튼 저는 무신사에서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양말이랑
잔스포츠 백팩을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면 더 쌌을테지만
그냥 기분이 좋아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무신사에서 양말은 꼭 사야합니다.
재질도 좋고
가격도 단돈 천구백원!

그리고 나그놀 소품샵 구경을 왔습니다.
동성로에서 제일 큰 소품샵인듯.
철 없이 실로폰을 뚱땅거리는
통통이를 뒤로 한채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귀여운 수달 인형을 발견했습니다.
팔천원이라는 거금이었지만
귀여워서 그냥 데려왔.
무신사에서 산 잔스포츠 가방에
데롱데롱 달았습니다.

아! 그리고 동성로에 엄청 큰 오락실이 있는데
여기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화장실 때문에 일부러 카페로 가서
커피를 사지 않아도 되니
다들 참고하십쇼.

여기 오락실 인형뽑기엔
귀여운 인형도 많았습니다.
토실토실 아기 어피치가 아주 귀엽슴다.


이 날은 에크타르트를 좋아하는
통통이를 위해서
1일 3에그타르트를 했습니다.
왼쪽은 오디너리하우스,
오른쪽은 이씨에그타르트입니다.
둘 중에 저는
이씨에그타르트가 더 마딛었습니다.
냠냠.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가

세상에 요로케나 많은데

에그타르트를 먹다니
통통이는 참 착한 여자친구를 둔 듯 합니다.
빨리 깨닫기를.

아 그리고 동성로 원더플레이스에서
예쁜 원피스도 구매했습니다.
이런 색깔 옷을 사고 싶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서문시장으로 왔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아주 중요한 정보인데
서문시장은 저녁 6시에 문을 다 닫으니
시장 구경 가실 분들은
그 전에 가셔야합니다.
시장 마칠 때쯤 도착하니
먹을게 식빵고로케랑 식혜 밖에 없어서
조금 허무했습니다.

대충 서문시장 구경을 마치고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운 마음에
스파크랜드로 왔습니다.
스파크랜드는 약간 작은 버전의
놀이동산입니다.

스파크랜드 메인은 관람차입니다.
여기 관람차는 1인 구천원이고
관람차 안에 노래방기계가 있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관람차 한바퀴는 노래 2곡 정도의 시간입니다.
한바퀴에 십분 쪼끔 안되는 듯.

배가 별로 고프진 않았지만
납작만두를 먹어야 대구여행 클리어라서
근처 아무 떡볶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핀투대박양념오뎅이라는 식당인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납작만두는 미성당이 제일 맛있는 듯 합니다.
다음엔 미성당에서 먹어야디.

기차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먹은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임다.
마실커피라는 카페인데
가격은 사천오백원이었습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재밌었던
대구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대구여행기록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