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구르르, 벌써 연말입니다.
새해 계획을 다짐했던게 생각나네요.
흠,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듯 합니다.
하여튼 이번 일기도 시작쓰.

못난이빵을 싸서
톨톨톨 가는 곳은 함냥.
오랜만에 할무니 뵈러 갔슴다.

할머니 드릴 가리비를 사러
수산시장으로 왔습니다.

가리비랑 굴을 사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요상한 현수막.
수산코너 사게 육천만원을 달라니,,
하나도 안웃겨.

점심 먹고 함냥으로 출발하려고
칼국수집으로 왔습니다.
그렇지만 칼국수가 재료 소진이라서
김밥만 냠냠 먹고 나왔습니다.

칼국수집 벽에 붙어 있던 명언.
틀렸습니다.
힘들때 곁을 지켜줬든, 떠났든
아무도 필요없고
결국은 각자도생입니다.
다들 독립적으로 사십쇼.

그리고 함냥 도착.
심심해보이는 차돌이를 만났습니다.
이제 무서워서 울타리 없으면
다가갈 수 없는 차돌이입니다.

재미없는 축구 잠깐 보다가

마당에서 기타를 쳤습니다.
딩가딩가.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잘 칠 수 있겠죠.

저녁으로 감자탕이랑 가리비.
냠냠.
할머니의 건강 비결은 소식인 듯.

전 소식 안하니까
안건강할겁니다.
유유.

다음날 아침.
이 밭이 다 할머니거라면
귀농해서 함냥에서 무화과 농사나 지을텐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점으로는 만두국.
옆에 벽은 이번에 시트지를 붙인건데
사진으로 보니 꽤 잘 붙인 듯 합니다.
이게 제 적성일 수도.!

질겅질겅 만두국 한그릇 뚝딱.

후식으로 쌀과자 냠냠.
이렇게 함냥에서 일박이일이 끝났슴다.

고생한 저에게 주는 선물,
봄봄 쿠앤크쉐이크.
함냥 봄봄 음료맛집이니 참고하셔요.

그럼 전 얼렁 집에 가야하니
이번 일기는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앙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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