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휴가를 쓰고 전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다음달엔 강릉으로 놀러 갈끕니다.
하여튼 이번 경주여행은 혼자 다녀왔는데
혼자여행도 즐거웠습니다.
초반엔 초큼 쓸쓸했는데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혼자 놀고 있는 동지들도
은근 많더라구요.

그래서 경주 도착.
차로 슝슝 두시간 달려서
황리단길 근처에 주차를 하고
첨성대로 왔습니다.
핑크뮬리 뒤에 저 멀리 보이는게
첨성대입니다.

이건 점심으로 먹은 파스타.
시즈닝이라는 식당인데
황리단길에서 나름 핫한 것같아서
가보았습니다.

맛은 낙지볶음 소스에 계란 몽글몽글하게 풀어서
매운고추 넣고 새우랑 면이랑 졸여서 만든 맛.
무지무지 매우니
맵찔이 친구들은 먹으면 큰일납니다.
전 맵보통이라서 갱찬.

밥 먹고 디저트로
달달한걸 먹으러 왔습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꽈배기 집인데
경주에도 생겼더라구요.
제가 주문한건
꽈페의 솔티드카라멜 꽈배기.
맛은 무난무난.

흐아, 속이 매우다.

안심카레 맛나겠네요.

소화시킬 겸 산책하면서
여러 소품샵 구경도 했습니다.
예쁜 드림캐처도 보고
예쁜 니트도 샀습니다.
잼잼.

요즘 흑임자크림라떼가 유행이길래
저도 와봤습니다.
강릉에 툇마루라는 카페가
흑임자라떼 찐맛집이라던데
거긴 다음달에 가보기로 하고
여긴 라소커피스튜디오 흑임자라떼.
맛은 무난무난했습니다.

지나가다가 본 딸기디저트 카페.
한조각 왕 먹으면
꿀맛이겠네요.

복실복실 머리핀도 귀엽.
세상엔 예쁜거도 많고
맛있는거도 너무 많고
난 돈이 많이 피료해.

예쓰에쓰.
아이 니드 매니 머니.

여긴 어서어서.
진짜 쓸데없는 걱정이긴 하지만
책이 팔리긴 하는가,
이렇게 장사해서 먹고 살 수 있는가
싶었습니다.
왜냐면 여기 사장님이 제 워너비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렇게 딩가딩가 놀면서 살고 싶습니다.

구경을 다 마치고 황남빵 냠.
경주에선 꼭 황남빵을 먹어야합니다.
왜냐면 진짜 맛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월성공원으로 와서
혼자 피크닉.
난 혼자서도 심심하지 않아ㅏㅏ.
룰루랄ㄹ라라라ㅏㅏ라라.
또또륵.
그럼 이렇게 이번 일기도 마치겠습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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