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즐거운 나들이라도 피곤은 해

세로꿀빵 2022. 8. 29. 23:04

뚜시뚜시,

이 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아주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여유가 피료해.

문어야 나에게 복을 줘라.

난 착하고 성실하고 배려심 있는

삶을 살았으니 복을 주라주.

말랑말랑 문어몬에게 기도를 드리고

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땡큐미 마카롱.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아서

예전에 막 박스로 사고 그랬었는데

추억 돋는군요.

어쨌든 오랜만에 먹은 마카롱은

여전히 맛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서브웨이.

서브웨이는 왜 인기가 많은가

연구를 하기 위해서 왔는데

흠,

그냥 대형 프랜차이즈라서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맛은 빵점.

그리고 세로수길 놀러가기.

여기도 컵넛이 생겼습니다.

통통한 도넛들.

마카롱만 안먹었어도 사먹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으로 그냥 나왔습니다.

여긴 스콘 파는 밀집.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 집이 너무 많습니다.

그걸 살 수 있는 돈은 많지 않는데

엉엉.

아니 그나저나 세로수길 사람 너무 많아ㅏ.

저도 평일에 딩가딩가 놀 수 있는

부자 베짱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 미래 집이 될 수 없었던 오피스텔,,

잘 지어지고 있는지 구경을 왔습니다.

근데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집값은 비싼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월급이 적은겁니다.

끄덕.

진짜 리얼 끄덕.

헛헛한 마음으로 톨톨톨 찾아온 이곳은

새로 생긴 코스트코.

이렇게 구석에 코스트코가 생기다니,

뭔일이람.

휴릅, 모든 볼일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크리스피가 있길래 커피랑 같이 냠냠 먹고

휴식.

놀려고 나간건데 정신없이 돌아다니기만 해서

매우 피곤쓰.

이제 저녁은 쌀쌀하네요.

벌써 여름이 끝났다니,,

세월이 빠르긴 하지만 원래 다 그런거니

다들 힘내십쇼.

그럼 오늘 일기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