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제가 2주 전부터 기대했었고
도착하기 30분 전까지도 설레했던
엘시티 더뷰 뷔페 리뷰입니다.
식당 리뷰로 쓰기에는 내용이 부실해서
그냥 일기로 기록하겠숨다.
모야호.


엘시티는 부자아파트라서
대중교통으로는 가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뭐 걸어가도 되고
자가용을 타고 오시는 분들은
달맞이길 30 검색해서 오시면 됩니다.
내비에 그냥 엘시티 검색하면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 엘시티로 알려주기 때문에
조심조심!

나이가 들면서 소화능력이 떨어져서
뷔페를 기대하지 않게 됐는데
엘시티 더뷰 뷔페는 특별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뷔페 이용 꿀팁도 보고
더뷰 뷔페에 메뉴가 뭐가 나오는지
꼼꼼히 공부한 후
떨리는 마음으로 엘시티로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이 너무 넓어서 빙글빙글 헤맸.
그래도 무사히 엘리베이터 도착해서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두근두근.
더뷰 뷔페 입장 1분 전.

드디어 자리에 착석!
물과 탄산수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모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더 가져다주니
걱정말고 드세요.

저는 평일 런치로 가서 가격은 구만삼천냥입니다.
다음달부터 뷔페 가격이 올라서
이제 평일 런치는 구만팔천냥이라고 하네요.
너무나 비싸드아.
어쨌든 더뷰 뷔페 런치 메뉴 사진들 올려보겠숨다.

설레는 마음으로 떠온 첫번째 접시들.
물론 저 네개의 접시가 다 제껀 아니고
아래쪽 세개만 제거입니다.
엘시티 뷔페는 해산물이 맛있다길래
회랑 전복, 소라, 문어, 붕장어회 담아오고
양고기랑 관자, 육회,
함박스테이크랑 파스타, 깐쇼새우 등등을
담아와봤습니다.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다 맛있으니 다다 많이많이 드세요.

냠냠짭짭.

회는 부드러운 통통회입니다.

음식을 먹다보면 목이 마르니
페리에도 한잔 마셔줍니다.

크, 조으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은
진짜이니
다들 돈을 소중하게 여기셔요.

그럼 다음으로 가져온 접시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건 스테이크.
밑에 하얀건
보리로 만든 트러플크림리조또입니다.
맛은 당연히 구욷.

이번 접시에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로
예쁘게 담아왔습니다.
관자랑 전복, 새우가 든 딤섬,
소갈비찜, 단호박샐러드를 넣은 수육,
감태로 감싼 소라,
바질뇨끼와 한치샐러드 등등.
다 맛있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니 조금 느끼해져서
짬뽕도 가져왔습니다.
짬뽕도 당연히 맛있숨다.

초밥도 무난무난.
근데 이때부터 배가 불러져서
맛을 느끼지 못한 채
그냥 생각없이 먹었습니다.
나도 히밥처럼 많이 먹을 수 있었으면
조으겠다아.

엘시티 뷔페는 디저트가 맛있다고 했는데
계속 식사를 하다가는 디저트를 못먹을 것 같아
후식타임으로 넘어왔습니다.

혼자 다 먹진 못하고
칭구랑 같이 먹으려고
종류별로 다 담아온 디저트들입니다.

이건 바닐라마카롱이고
맛이 좋았습니다.

이건 미니호두파이고
물론 맛있습니다.

디저트는 커피와 잘 어울리니
카페라떼를 한잔 타왔습니다.
확실히 구만삼천냥짜리 뷔페니까
커피 컵도 남다릅니다.
멋져.

더뷰 뷔페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저기 분홍색은 뭔가 라즈베리아이스크림 같았고
밑에 하얀색 아이스크림은 치즈맛젤라또입니다.
젤라또는 쫀득하진 않았고
그냥 베라 사빠딸 맛!

분홍색 아이스크림은
상큼한게 맛있어서 한번 더 가져왔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한숟갈밖에 못먹었습니다.

너무 배가 부르니 이제 먹는걸 끝내고
카모마일티로 마무리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배가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올해는 이제 뷔페 못 갈 듯 합니다.
힘들.

과하게 먹었으니
조금이라도 소화를 시키기 위해
비가 쭈룩쭈룩 오지만
쭈룩쭈룩 맞으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여긴 미포철길.
미포철길에서 바라보는 엘시티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여긴 달맞이길.
달맞이길에서 바라보는 엘시티도
아름답네요.
그럼 이렇게 엘시티 더뷰 뷔페 런치 후기 끄읏.
디너랑 메뉴가 특별하게 차이나는건
아마 랍스터일 듯 합니다.
랍스터는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구만삼천냥짜리 식사였습니다.
다들 더뷰 뷔페 가보셔요오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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