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주도로 뚜벅뚜벅-4일차

세로꿀빵 2022. 12. 28. 23:35

드디어 제주도 마지막 날.

이날은 날씨가 아주 무시무시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와서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 구매.

바람도 왕왕 많이 불었습니다.

우산 뒤집힐 뻔.

눈인거같기도 하고 비인거같기도 한

이 요상한 비는 내렸다가 그쳤다가

절 힘들게 했습니다.

또륵.

집에 포장해가려고 우진해장국 왔는데

액체는 비행기 반입 금지라는걸 깜빡했습니다.

그냥 매장에서 한그릇 먹고 나왔어야 했는데

포장이 안된다는 사실에 상심이 커서

먹을 생각도 못하고

터덜터덜 나왔습니다.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가야햄.

가는길에 본 감성식당.

안뇽 전복.

감성 카페도 안뇽.

두번째 목적지는 용꽈배기였습니다.

파꽈배기로 유명해서

비바람을 무릅쓰고 삼십분 걸어서 왔는데

흠, 꽈배기는 스마일찹쌀꽈배기가 제일 맛납니다.

집에서 찍은 파꽈배기 냠냠뇸뇸

 

파꽈배기는 한덩이에 천원이고

 

반죽에 잘게 썬 파를 섞어서 만든 꽈배긴데

 

파향이 별로 안나서 맛은 그냥 꽈배기 맛입니다.

 

재구매의사는 없지만 꽈배기는 항상 맛있긴 하죠.

세번째 목적지 근처로 왔습니다.

목적지는 아베베베이커리인데

 

오픈시간 삼십분 전이라 시간 때울 겸

옆에 있는 동문시장에 고기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맛은 없지만 후룩.

그리고 드디어 아베베베이커리 도착.

고기국수를 안먹고 줄을 섰어야하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픈시간 오분 전에 왔는데도

 

벌써 사람들이 아주 기이일게 줄을 서있었습니다.

 

또 다들 도넛으로 파티를 하려고 그러는건지

아주 그냥 막 몇십개씩 사가고 그래서

더 엄청 많이 기다렸고

 

비행기 시간은 다가왔고

 

내 마음은 초조해졌고

 

다신 아베베 안오기로 결심.

집에서 찍은 아베베도넛 냠냠뇸뇸

 

그래도 기다린게 아까워서 저도 잔뜩 샀습니다.

맛은 다 있습니다.

 

근데 막 독보적으로 특출난 맛은 아니고

 

그냥 크림도넛 맛입니다.

 

끄덕.

아베베에서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써서

 

시간이 빠듯해가지고 진짜 비행기 못탈 뻔 했지만

다행히 티켓 발권 성공하고

한 십분 남아서 면세점으로 갔습니다.

면세점에서 딱히 살게 있었던건 아니라서

그냥 카카오프렌즈샵 구경을 왔습니다.

귀여운 인형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레고같은 장난감도 있었습니다.

귀욤.

그리고 부산행 비행기 탑승.

 

그리고 부산 도으착.

재밌는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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