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리뷰

희와제과 파운드케이크

세로꿀빵 2022. 9. 28. 20:55

즐거운 휴가날,

서면에서 아주 핫하다고 소문난

빵집을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줄 선다는 얘긴 들었지만

설마 평일 오전에도 줄 서겠어 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갔는데

버스 내리자마자 저 멀리서 보이는 대기줄을 보고

아주 깜쫙 놀랐숨다.

그 놀라운 곳이 바로바로 희와제과.

여기가 뭐라고 내가 줄을 서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십분했고

아니야 기다려서 먹어봐야해

하는 생각을 이십분 했습니다.

그래서 내 소중한 시간 삼십분을

희와제과를 위해 바쳤다는 슬픈 이야기.

 

위치는 이렇고

 

전포가 카페거리를 넘어서

 

전리단길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리단길 건물주들은 좋겠네요.

 

또르르, 부러운 빵집입니다.

안내말씀을 읽기 쉽게 적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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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고객님 수에 맞추어 날마다

다르게 갯수제한이 있습니다.

-장사유지가 어려운 이유로

인기 메뉴는 빵시간대마다

다시 줄을 서는 불편이 있습니다.

-종류가 모두 한정적이다보니

꼭 드시고싶으신 종류의 시간대로

찾아주시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불편한점이 많아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영을

해보았지만, 불편사항은

계속해서 생겨가는거같아요..

좀 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렵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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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러운 안내문입니다.

흐아아ㅏㅏ.

나도 이렇게 되고 싶습니다.

빵나오는시간도 살펴보면

영업시간은 7시~19시까지이고

휴무일은 화요일, 수요일.

08:00 쿠키, 스콘약간

09:00 콩흑임자파운드, 밤호박파운드,

마블티케이크, 브라우니,

감말랭이찹쌀케이크

09:30 코코, 초코코, 밤들렌,

팥밤들렌, 휘낭시에, 버터스카치쿠키

10:00 밤팥빵, 왕크림치즈, 휘낭시에

팥크림치즈, 왕고구마크림치즈,

흑임자크림치즈, 모찌모닝빵,

녹차가은은한크림치즈

11:00 소보루비스킷종류, 팥소보루,

휘낭시에, 흑임자소보루, 소보루빵

11:30 무화과크림치즈, 통소세지롱올리브그라탕

12:00 호팥곡물이, 생크림팥빵,

생크림소보루, 흑임자생크림소보루,

쑥콩호두식빵, 옥수수식빵

12:30 감자체다모짜, 카야버터소보루,

허니버터소보루, 앙소보루, 시나몬롤

13:30 맘모스, 콩절미, 흑절미, 초콜릿초코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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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주방은 진짜 쉴틈없이 바쁠듯

합니다.

휴릅.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부럽.

어쨌든 드디어 입장.

스콘이 맛있어보이지만

제 목적은 이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아프지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건 알록달록 쿠키바.

얘도 제 공부랑 상관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진짜 먹어보고 싶었던거라서

두덩이 구매했습니다.

흑임자쿠키바랑 초콜릿쿠키바.

얘가 메인.

희와제과에서 파운드케이크가

메인이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잘나가는 빵집

파운드케이크를 맛보자는게

저에게 중요했숨다.

그래서 이건 세덩이 구입.

요즘 휘낭시에가 그렇게 대세라고,,

희와제과 주력빵이

단팥 들어간 빵이랑 휘낭시에인 듯 합니다.

이거도 여러개 먹어보고 싶었지만

크기에 비해서 좀 비싸서

가난한 꿀똥이는 1개밖에 못샀습니다.

팥빵도 사봤어야 했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30분 기다림에 지쳐서

팥빵 살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쉽긴하지만 팥빵이 다 거기서 거기죠.

아마.. 그럴겁니다요..

또 기다릴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주문한 빵은 이렇게 7덩어리.

저도 적게 산건 아닌 것 같긴 한데

다른사람들은 진짜 쟁반 한가득

가득가득 담아서 사가는걸 보고

흠,, 더 사야하나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가득가득 사는 사람들은

여행온 사람들이고

여기가 약간 부산여행 필수코스 느낌인듯.

드디어 희와제과 탈출.

야호.

몇개 안 산 거 같은데

그래도 이만원이나 썼습니다.

쟁반 한가득 산 사람들은

거의 십만원 썼을 듯.

그럼 먹어보겠습니다.

쿠키바는 아주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그냥 브라우니 느낌일 줄 알았는데

겉은 약간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쿠키고

안에 크림은 크림치즈였습니다.

같이 먹으니까 아주 꿀맛!

휘낭시에도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그냥 파운드케이크 맛일 줄 알았는데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럽다는 말이

뭔지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파운드케이크는 아주 부드러웠고

살짝 쫀쫀한 맛이 매우 그레잇.

빵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줄서는 맛집은 다르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희와제과 빵 다 맛나네요.

저 삐꾸빵도 희와제과처럼 될 수 있겠죠.

그럼 이렇게 희와제과 빵 리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