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중국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중국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홍유단입니다.
위치는 사상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이고
건물 2층에 있습니다.
붉을 홍에 기름 유에 짧을 단인데
무슨 뜻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머쓱.
홍유단의 약속은 총 여섯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약속이 특이합니다.
바로바로 잘생긴 주방장이 요리한다는 것인데
뭔가 사실이 아닐 듯 하긴 합니다.
하여튼 그 점은 중요한게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깐풍기랑 사천탕수육, 꿔바로우, 꽃빵 등
먹음직스러운 사진이 메뉴판에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요리는
칠리새우, 그리고 찹쌀탕수육, 그리고 기타 등등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할 수 없습니다.
다들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죠.
여기서 꿀팁은 홍유단은 주말에도 런치 할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비록 양은 제값주고 사먹는 것 보다 적긴 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찹쌀사천탕수육이랑 칠리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런치가 아닌 가격인데
아마 가격만큼 양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많이 드실 분들은 굳이 런치로 안드셔도 될 듯 합니다.
다양한 요리가 많은데
다음에 돈 더 벌어서 오면
여러가지로 시켜 먹어보겠습니다.
메뉴가 참 다양합니다.
여기까지가 요리 메뉴판이고
이제 식사 메뉴판입니다.
식사도 종류가 다양하고
여기까지가 식사 메뉴 끝입니다.
그럼 이제 주문한 음식을 먹어보겠습니다..
행복은 별거 있냐는 홍유단이지만
행복은 별거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홍유단 같은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하기도 해서
잘 모르겠군요.
이건 밑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랑
짜사이랑 연근피클입니다.
얘가 바로바로 런치메뉴로 나오는 깐쇼새우인데
가격은 일만육천원이고
여덟마리나 나오니 가격 대비 괜찮은 듯 합니다.
저희 가족은 네명이니
제 몫은 두마리입니다.
한마리 접시에 가져와서
바로 먹지 않고 리뷰 사진을 찍기 위해
반으로 갈라준 뒤
맛있게 먹어줍니다.
새우는 이정도 사이즈고 통실통실해서
맛이 좋습니다.
깐쇼새우는 웬만한 중국집은 다 맛있지만
제가 먹어본 중국집에서는 홍유단이 제일 맛납니다.
이건 런치로 나오는 찹쌀사천탕수육이고
가격은 일만오천원입니다.
아까 깐쇼새우처럼 런치로 나오는 저렴한 메뉴지만
양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닙니다.
하나 가져와서 먹어봅니다.
찹쌀탕수육이지만 홍콩반점에서 파는 찹쌀탕수육만큼
쫄깃쫄깃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전 쫄깃한 탕수육보다 이런 탕수육을 더 좋아하니
맛있게 먹습니다.
이건 해물삼선짬뽕이고 가격은 팔천오백원입니다.
면을 덜어와서 맛있게 먹으며
홍유단은 항상 맛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삼선볶음밥이고 가격은 팔천오백원입니다.
중국집 볶음밥은 맛있는거 다들 아시죠.
볶음밥엔 달걀국이 같이 나오고
이것도 짭짤한게 맛이 좋습니다.
옛날엔 졸업식때나 돼야 이렇게 요리도 시켜먹었는데
많이 발전했습니다.
역시 돈이 최고란 말이 사실입니다.
삼선볶음밥 한숟가락 맛있게 쓱싹하고
사천탕수육도 와그작와그작 먹어주고
채소 먹는걸 잊으면 안되니까
소스에 있는 파프리카도 먹어줍니다.
역시 칼로리 높은 음식이 맛도 참 좋습니다.
예술적으로 썰려있는
짬뽕 안 아코디언 오징어입니다.
다른 음식도 다 맛있지만 저는 깐쇼새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런치라도
여덟마리에 일만육천원이고 그러면 한마리에 이천원이고
결론적으로 이건 한입에 이천원입니다.
다들 놀라셨죠.
맛있게 먹고 나니 탕수육이 한덩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무리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안녕 홍유단.
내돈내산입니다!
매장 앞 벽에 무지개가 떴더라구요.
제 앞길에도 무지개가 뜨길 바라면서 글 마무리합니다.
그럼 앙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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