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크닉을 다녀왔습니다. 아 벌써 가을이라니. 또 한번 세월이 무상함을 느낍니다. 아아ㅏㅏ아ㅏㅏㅏ. 벌써 11월이 오겠군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양산에 황산공원. 제가 공원을 많이 안다녀보긴했지만 그래도 제가 아는 공원 중에서는 황산공원이 제일 넓고 피크닉하기 편한 듯 합니다. 근데 공원이 넓긴 해도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으려면 오전에 도착해야 하니 참고하셔요. 위치는 요기. 열심히 의자랑 테이블 세팅하고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를 마시기. 후룩. 책 좀 읽으려고 챙겨갔는데 태풍이 오고 있던 날이라서 바람이 장난아니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책장이 호도도도도독 계속 날렸습니다. 그래서 책 읽는건 포기하고 그냥 누워서 하늘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