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배고프네요.
오늘은 저녁을 줄 것 같기도 하고
안주면 뭐 미숫가루나 타먹어야겠습니다.
배고픔을 참고 맛집 리뷰 스타또.

두껍두껍, 입구에 앉아있는 두꺼비.
위에 영어로 써있는 저 요상한 알파벳은
길세이로무시.
그니까 오늘의 리뷰는
편백찜으로 유명한 길세이로무시입니다.
위치는 여기.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요.

그럼 리뷰를 써보자꾸나. 두꺼비야.

내부는 좀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사실 길세이로무시는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이라서
그냥 좀 고급스러운 술집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자리는 이렇게 개별룸으로 되어있고
가운데에 편백찜을 익히는 철판같은게 있습니다.

메뉴판 참고하셔요.
소고기에 해산물 요리라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가족끼리 외식하러 오기보다는
모임으로 술 마시러 오기에 좋은 듯 합니다.
어쨌든 제가 시킨 메뉴는
고기세이로무시+딱새우한판 추가
그래서 십일만구천원이고
2~3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직원분이 말했습니다.

나오는 소스는 다섯가지,
하얀건 땅콩소스, 빨간건 초장,
나머지는 유자소스, 약간 매운 바베큐소스, 간장와사비
입니다.

이렇게 해산물,

고기

채소를 편백통에 담아서
뚜껑을 덮고 한 이십분 정도 찌면
먹을 수 있습니다.

편백찜이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여기 밑반찬 완전 맛있습니다.
이건 찐구운감자를 올린 맛있는 샐러드.
소스도 맛있고 감자가 따뜻해서 더 꿀맛이었습니다.

이건 고구마맛탕.
얘도 고구마가 따뜻해서 왕왕 꿀맛이었습니다.
리필해서 또 먹고 싶었지만
먹보인걸 들키면 안되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이건 그냥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이건 찔끔 나오는 모밀.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밑반찬을 먹다보니
편백찜이 다 익었습니다.
편백찜이 가득 차있지 않은 이유는
열정 가득한 직원분이 특식을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고기 한뭉탱이, 채소와 새우 등을 가져가더니
배추에 돌돌 말아서 소스에 푹 담가 만든 쌈.
맛은 있었.

쌈싸는데 재료를 다 써서
남은 음식이 별로 없어 슬펐습니다.
얼마 없는 딱새우를 하나 찾아서 와그작.

전복도 냠냠.

숙주랑 고기도 냠냠.

비싼만큼 맛은 좋습니다.
근데 열정배추쌈에 음식을 다 넣어버려서
슬프게도 남은 음식이 별로 없었기에
마치 동화 우동한그릇의 주인공 형제처럼
서로 양보하며 먹먹.

고기 세판은 더 먹을 수 있었지만
너무 비싸니까 꾹 참고 시킨
배 채우기 위한 간장계란밥.
가격은 삼천냥입니다.

삶은 달걀이랑 다진고기가 든 밥.

그리고 이건 편백비빔밥,
가격은 이천원이고
편백비빔밥이 뭘까 궁금했는데
먹고 남은 편백찜 재료를 가위로 썰어서
밥위에 얹어주는거였습니다.

맛은 그냥 비빔밥 맛이고
간장계란밥이랑 편백비빔밥 맛은
비슷비슷.

후하.이렇게 식사 끄읏.
여긴 여럿이서 술 마시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친구가 여러명 생긴다면 다음에 한번 더 와보겠숨다.
그럼 화명동 길세이로무시 리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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