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꿀빵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뽀시락.
연두색 파스텔 색의 다쿠아즈 사이에
통통한 노란 버터,
통통한 단팥.
이건 내가 먹어야해.
와그작.
오래된 앙버터다쿠아즈였다.
삘리리 개굴개굴 삐리리리.
울지말고 일어나.
빰빠밤.